안녕하세요 스푼지기 입니다.
오늘은 금값의 현위치와 오르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금값의 현위치
최근 금값은 다시 주목받으며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2024년 09월 19일 기준 '110,420원'
3.75g(1돈) = 41만 407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은 오랜 시간 동안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며, 경제 불안정 상황이나 금융시장 변동이 있을 때마다 그 가치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값은 왜 오르는걸까요? 상승 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금값이 오르는 이유
금값이 오르는 이유를 세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경제 불안정 및 지정학적 리스크
경제 불안정이 금값 상승의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할 때, 투자자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 위험 자산보다 안전 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국제적인 갈등, 금융 위기, 팬데믹 같은 사건들은 금 수요를 증가시키며 금값을 상승시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팬데믹이 이와 같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 우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 역할을 합니다.
물가가 상승하고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때, 금은 가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금을 선호하게 됩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금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의 다변화를 위해 금 매입을 늘릴 경우 금값이 오릅니다.
금은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 전략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여겨지며,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리면 시장에서 금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세계금협회(WCG)에 따르면 2022년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순 매입량은 1135톤(t)으로 1950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 역시 387톤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은 금 보유량을 30% 증가시켰으며, 러시아는 최근 금 보유량을 가장 많이 늘린 국가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 12월 기준 현재 2350톤으로, 2012년 대비 약 2.4배 더 늘렸으며,
그 결과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26%를 차지하게 됐고, 이는 2000년 3월 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인도 역시 꾸준히 금 보유량을 증가시키며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3. 금값의 향후 전망
1년 만에 8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오른 금값
금값은 글로벌 경제 상황,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동향 등에 따라 계속해서 변동할 것입니다.
특히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금값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금값의 향후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